文 “돌파구 찾자” 제의 하루만에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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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돌파구 찾자” 제의 하루만에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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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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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움직임… 청와대 다급
문재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지 하루 만인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문 대통령이 추진한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적 건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나가길 바란다”며 대화와 협력을 제안했는데, 북한은 남북 협력 사업 중 하나인 개성공단에 있는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안보실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리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하는 등 다급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이 안 좋은 것 같다. (북한이) 자기들 스케줄대로 가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좀 지켜보자”고 했다.

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했던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신임장 수여가 끝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문 대통령이 추진한 남북협력의 상징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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