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걸림돌 화물선적 문제
선사 측서 주민들 요구 수용
신규선박 최대 25~30t 수송
임시운항선박은 6개월 이내
화물 겸용 여객선으로 변경
선사 측서 주민들 요구 수용
신규선박 최대 25~30t 수송
임시운항선박은 6개월 이내
화물 겸용 여객선으로 변경
포항·울릉 간 대형여객선 유치 공모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오는 22일 해결점을 찾아 일단락 될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여객선 유치의 걸림돌이었던 화물 선적 문제 해결점인 여객선(카페리)도입 쪽으로 협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경북도와 울릉군 선사 관계자는 22일 울릉주민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포항~울릉 항로에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지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선사측이 울릉도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신규 건조 선박에 최대 25~30t의 화물을 싣는 조건을 수용키로 하고, 대형 여객선 취항 이전에 임시 운항할 선박은 화물 겸용 여객선(카페리)으로 변경해 6개월 이내 도입키로 협의했다는 것.
울릉 항로에는 지난 2월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 정원 920명)가 선령 만기로 운항을 종료하고 지난 5월15일부터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를 대체선으로 투입·운항 중이다.
이에 울릉주민들은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감소 등을 이유로 기존 썬플라워호급의 대형여객선 취항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이어왔다.
선사측과 관련 기관은 자칫 대형 여객선 도입 사업이 장기간 좌초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최근 선령 30년인 여객전용선을 유지하면서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신규 도입 선박의 설계를 변경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주)대저건설은 경북도와 울릉군의 실시협약이 최종 마무리되면 선박구조를 변경·건조 후 2022년 상반기 울릉 항로에 취항시킨다는 계획이며 투입될 여객선은 오전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항하고 오후에 포항에서 울릉항으로 돌아가는 왕복 일정으로 운항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경북도, 여객선사,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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