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6·25 전쟁 70주년 참전국 주한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최근 인민군 총참모부를 내세워 대남 군사 행동을 예고한 이후 정경두 장관이 직접 ‘강력 대응’을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어제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군사행동 계획을 비준받을 거라고 발표하는 등 긴장감이 매우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가운데 대비태세를 갖추고 군사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17일) “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단에 부대 전개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한 GP 복원 △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및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대남전단(삐라) 살포 등을 4가지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같은날 북한이 “(대남조치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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