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 환자 ‘0명’… 2차 대유행 선제 대응
  • 정운홍기자
안동시, 코로나 환자 ‘0명’… 2차 대유행 선제 대응
  • 정운홍기자
  • 승인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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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모두 완치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어
보건소에 종합상황실 설치
조직 재개편으로 철저 대비

안동시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보다 효과적이고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일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마지막 안동지역 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하며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모두 완치됐다.

안동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4월 19일까지 총 53명이 발생해 안동의료원, 도내 의료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시는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전국 최초로 안동시청소년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해외 입국자 등 61명을 입소시켜 지역사회 확산차단과 확진자 관리·치료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100% 완치됐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는 1명도 없었다.

그간 시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다양한 신종 감염병의 특수성에 대응해 신속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청에 설치 운영했다. 보건소에는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감염병 대응팀을 비롯한 역학조사, 방역소독, 검체 이송, 사례관리 등 11개 팀을 편성·운영해 지금까지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타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검체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유증상자와 의심 환자, 접촉자 등을 광범위하게 설정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 추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시는 코로나19 즉각 대응을 위해 감염병관리팀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현재 조직을 전면 재개편해 감염병 2차 대유행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보건소 건강관리과를 감염병대응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감염병대응팀, 역학조사팀, 방역관리팀, 검사팀, 진료팀으로 구성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코로나19는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주 증상이 독감과 유사해 코로나19와 구별이 용이하지 않아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안동시의사회와 협의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검체검사의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바이러스검사과 신설을 건의했다.

권영세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제로가 됐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종식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의료계에서 우려하는 2차 대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으며 지역경제 회생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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