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활공장’사업... 경북도, 포항시에 특별감사
  • 이진수기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사업... 경북도, 포항시에 특별감사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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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사업 관련 시의원 수의계약 의혹
학교급식 독점 경북 서포항농협 논란 등 3건
감사관 4명 24일까지 사흘간 특별감사 진행
경상북도가 포항시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경북도에서 파견된 감사관 4명은 22일부터 포항시를 상대로 3건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사업 △포항시의원의 하수처리장 사업의 수의계약 △서포항농협의 학교급식 독점에 대한 것으로 감사는 오는 24일까지 사흘 간 진행될 예정이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사업은 최근 포항시의회가 포항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반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감사는 사업의 보조금 등에 대한 정산 및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분할 발주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2018년부터 북구 흥해읍 칠포리 곤륜산 정상 일대에 국비 및 도비, 시비 등 총 23억8000만 원을 들여 전천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사업비 3억8000만 원을 투입해 900㎡ 규모의 활공장을 설치하고 1.1㎞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해 같은 해 8월 이곳에서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포항시의회가 예산 집행의 부적정성을 지적하고 부지매입 특혜 및 환경파괴 논란까지 겹쳐 사업이 중단된 상태에 놓여 있다.

포항시의원의 수의계약 부문은 B의원의 배우자가 하수처리장 사업과 관련해 최근 5년 간 포항시로부터 205건의 수의계약을 통해 8억여 원의 수주계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는 다른 의원들의 수의계약 여부에 대해서도 진행되고 있다..

B의원은 23일 배우자 회사의 수의계약 여부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경북 서포항농협은 포항의 전체 학교급식을 8년째 독점하면서 입찰 없이 자동 계약 갱신으로 특혜를 받고 매년 수십억 원의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감사는 서포항농협의 계약 특혜와 포항시의 회계결산 실시 여부 등에 감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도에서 포항시에 대해 다소 이례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 감사 중이라 뭐라 말하기 힘들다. 사실 여부는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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