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북부동은 쓰레기 상습 투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환경과 민원 문제가 잦았던 임당 금구교 입구를 정원으로 조성해 쓰레기로 얼룩진 곳을 볼거리가 있는 화단으로 바꾸었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꽃잔디 위에 둥근소나무와 자산홍으로 고명하고 태양광 LED 꽃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태양광 LED 꽃등은 낮 동안 태양열로 충전을 하고 밤이 되면 빛을 내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게 한다. 김영옥 북부동장은 “밤낮이 없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비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 정원의 꽃은 생화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꽃의 상징과도 같은 향기는 없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날리는 향기 대신 항상 같은 자리를 비추는 빛을 품은 이 꽃이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환경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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