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관광레포츠산업’ 메카 꿈꾼다
  • 이진수기자
포항 ‘해양관광레포츠산업’ 메카 꿈꾼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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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동에 ‘첨단 해양산업연구개발 센터’ 조성
사업비 197억 들여 9월 착공… 내년 말 완공
해양레저 장비 연구개발로 새로운 산업 유치
포항시 “해양레포츠 메카 만들어 경제 활성화”
포항 남구 송도동에 첨단 해양산업 연구개발 센터가 조성된다.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진은 센터 조감도.
경북 포항에 해양관광레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해양산업 연구개발(R&D) 센터가 조성된다.

센터 조성은 포항이 영일만을 중심으로 204㎞의 해안선과 바다를 낀 해양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해양, 관광, 레저 및 스포츠 등을 융·복합한 해양관광레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차원이다.

또 포항항(구항·송도동) 일원에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 사업이며, 포항 그린웨이(센트럴, 오션, 에코) 프로젝트의 하나인 오션 그린웨이사업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이다.

남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첨단 해양산업 연구개발 센터는 연면적 6000㎡의 9층 건물이며 총 사업비는 197억 원(국비 127억·도비 21억·시비 49억)이다.

8월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9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 계획이다.

연구개발 센터와의 협력기관은 포스텍(극한환경 로봇연구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카이스트(해양시스템)이다.

이곳에서 첨단 해양레포츠 장비와 수중에 필요한 극한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테스트 및 시연, 활용으로 자연스럽게 해양레저, 요트, 해양장비의 제조 및 수리 등과 연계돼 새로운 산업 유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센터 1층은 공장형 실험실(극한환경로봇연구실), 연구개발 작업장이 들어서며 2층은 첨단 해양 전시공간, 해양레포츠 가상체험공간, 3층은 코워킹스페이스, 공유 오피스 공간이다.

4∼8층은 회의실 및 입주기업, 9층은 기숙사형 수면공간과 피트니스 센터 등이 들어선다.

김현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포항은 지난 50년 간 철강 산업 주도로 발전해 왔다. 이제는 로봇, 배터리, 해양관광레포츠라는 3대 산업에 미래가 달려 있다”며 “해양관광레포츠 산업의 시발점이 될 송도를 해양레포츠 메카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포항항 일원에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6년 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 총 9562억 원이 투자된다.

앞서 포항항 일원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경제기반형’(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곳에 첨단 해양산업 연구개발 센터를 비롯해 복합 문화·예술·관광 특화지구 조성, 기상방재 ICT 융·복합지구 조성, 스마트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양산업 연구개발 센터는 미래전략성장 산업의 발굴 및 육성, 취업과 창업의 훈련 거점, 해양관광레포츠 산업 도시로의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센터가 들어서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해양레포츠를 24시간 전천후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야간 안전조명시설 그린폴Green Pole) 설치를 완료했다.

형산강 하구에서 수협 활어위판장까지 1.3Km 구간에 60m의 간격으로 25개의 야간안전조명시설 그린폴 설치로 야간에도 주민들의 해안 산책은 물론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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