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진 교수 초대 지회장에 선출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국교조) 금오공과대학교 지회가 지난 24일 설립총회를 열었다.
국립대로서는 경북대, 한국교통대, 경상대학교에 이어 네 번째로 설립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노진 교수(사진, 신소재공학부)가 금오공과대학교 지회장으로 선출됐다.
금오공과대학교 지회는 설립 총회에서 발표한 출범 선언문에서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와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회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며 그를 위해서는 대학교원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앞으로 국교조 금오공대 지회는 국립대학의 자율성 및 공공성 회복과 함께 대학 교원의 교권과 위상 확립을 위한 활동은 물론 고등교육이 올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앞서 2018년 8월 30일 헌법재판소는 대학교수의 노조 결성을 막고 있던 기존 ‘교원노조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2020년 5월 국회에서 대학교수의 노동조합 설립을 허용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공포(법률 제17430호) 됐다.
헌법 불합치 결정을 계기로 2019년 10월 25일 대학의 공공성 확보, 대학 자치와 학문의 자유 구현, 교권과 교수 신분의 보장, 고등교육의 발전이라는 기치 하에 국교조가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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