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야구 및 프로축구 경기에 관중이 입장하는 문제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관중 입장) 비율을 몇 퍼센트로 할지 등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관중 없이 진행되고 있는 프로 스포츠의 유관중 전환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과 연계해 발표될 예정이다.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안은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순 확정될 것으로 보여 프로 스포츠의 유관중 전환 역시 함께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맹은 “정부 방침이 명확하게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유관중 경기 전환이 가능한 시점이 오면 빠르게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은 애초에 유관중으로 전환 될 경우 모든 경기장은 최대 수용 관중의 40%만 입장시킬 계획이었다. 또한 모든 관중은 앞 뒤와 양 옆으로 띄어서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맹의 계획은 바뀔 수 있다. 연맹은 “정부 방침이 강화된다면 기존 계획했던 내용들이 바뀔 수 있다. 정부의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경기장 내 음식물 취식에 대한 규정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능하면 이뤄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정보다 2개월 이상 늦은 지난 5월 8일 개막한 K리그1(1부리그)는 8경기, K리그2(2부리그)는 7경기씩 관중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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