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중재안에도 불구 반대 움직임 심각
의성군 “특정지역 몰아주기 안돼… 희생 강요말라”
군위군 “우보에 단독 건설 등 과감한 지원책 필요”
의성군 “특정지역 몰아주기 안돼… 희생 강요말라”
군위군 “우보에 단독 건설 등 과감한 지원책 필요”
대구시와 경북도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까지 부정하며 우보 단독 공항건설을 고집하고 있고 의성군 역시 반대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23일까지 군의회를 비롯해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동후보지 중재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우보에 공항을 건설하고 의성군에 항공클러스터 등 과감한 지원책을 주는 것이 현재로선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왜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한 논의는 없는지 매우 불공평하다. 절대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성공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지금까지 협의와 합의도 주민투표결과까지 부정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도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투표에서 이기면 소음을 가져오고 지면은 모든걸 다 가져간다면 세상에 이런 투표가 어디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의성군의회도 25일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 등은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주민투표가 시행되고 그 결과 소보비안 공동지역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가 주민투표 결과가 반영된 공동후보지로 추진을 하겠다고 발표까지 했다며 민주주의의 기본은 투표이며 투표결과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신공항 이전은 모두의 염원이나 이번에 통보된 중재안은 군위군에 일방적으로 몰아주고 의성군에는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수 의장은 “의회와 군민들은 중재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통합신공항 유치라는 명분만 있고 실리없는 전쟁은 할 수 없다”며 일부 의원들은 “투표결과에 불복하고 자가당착에 빠진 김영만 군수는 만약 끝까지 우보 단독지역만 고집한다면 군위와 의성군민에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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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물겹도록 감동적이어서 대경인의 심금을 울립니다.
의성군은 도지사님에 대해서는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며,
대구시장, 김영만에 대한 악감정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을 뿐입니다.
의성군은 투표에서 1위를 한 승자에 해당되고
군위군은 2위를 하여 패자에 속합니다.
승자에게는 쪽박을 주고 패자에게는 유치신청 명분으로
다 퍼다 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4년 전 소보비안에 공동유치하자고 전화한 사람이 군위군수인데
이 배신자가 우보로 내뺐다가 패자가 되어 다시 돌아왔는데
의성군만 쪽박차게 만드는 현재 중재안은 유치성패와 상관없이
의성군민들한테는 매우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조건이며
의성군민의 자존심까지 걸려 있어 합의가 쉽게 될 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