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 2-0으로 누르고 리그 3위
  • 나영조기자
포항, 광주 2-0으로 누르고 리그 3위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0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라시오스 리그 첫 골
송민규 활약 돋보여


포항 송민규가 강력한 쐐기골을 작성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팔라시오스 결승골과 송민규의 쐐기골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16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광주가 주도했다. 전반 4분 여름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펠리페가 연속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포항은 전반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무의미한 백패스와 잦은 패스미스로 불안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친정 복귀 오범석은 선발로 출전 신고했으나 신중한 경기운영으로 전방 침투보다는 백패스에 치중했다.

포항은 전반 33분 팔라시오스가 선제골을 작성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권완규의 크로스가 광주 골키퍼 윤평국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을 대시하던 팔라시오스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넣어 골 망을 흔들었다. 팔라시오스의 리그 첫 골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 펠리페가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8분 최준혁을 빼고 임민혁을 투입했지만 쉽지 않았다. 포항도 16분 심동운을 빼고 이승모를 넣어 허리를 강화했다.

광주는 23분 이민기의 헤더가 강현무 앞으로 갔고 24분 여름이 수비에 맞고 흐른 볼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는 28분과 36분 윌리안과 엄원상을 빼고 각각 마르코, 김주공을 투입해 공세를 높였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포항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42분 포항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광혁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송민규가 수비수를 피해 오른발 강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포항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광주전은 송민규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송민규는 8경기 출전에 시즌 2호골을 달성했다. 프로데뷔 3년 차인 송민규는 올 시즌이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최근 매 경기마다 영리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

광주를 제압하고 리그 3위에 오른 포항은 7월 5일 오후 7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1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