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귀농하기 좋은 곳”… 16년 연속 전국 1위 고수
  • 김우섭기자
“경북은 귀농하기 좋은 곳”… 16년 연속 전국 1위 고수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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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36가구 3360명 귀농
전국 귀농가구 중 18.7% 차지
유치 활동·다양한 지원 등 결실
경북이 귀농귀촌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내에 지난 한해 동안 2136가구 3360명이 귀농해 전국 귀농 1위를 차지, 16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전국 귀농 1만 1422가구 1만 6181명의 18.7%를 차지한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귀농인구가 꾸준히 3000여 명을 넘고 있으며 시군의 면단위 평균인구 3000명 정도가 농촌으로 유입되는 규모다.

2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시 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136가구로 16년 연속 가장 많고 전남 214가구, 경남 1315가구, 전북 131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군 173명(전국 2위), 상주시 171명(전국 3위)을 기록해, 전국 시군별 귀농인 수가 높게 나타난 상위 5곳 가운데 2곳이 포함됐다.

전국 귀농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순이며, 귀농인의 유입으로 농촌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감소에 목말라 있는 우리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또 경북 귀촌가구는 3만 9229가구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729가구가 증가해 전국 귀촌가구가 전년대비 1만 683가구 감소한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경북이 타 시도 보다 귀농가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많은 멘토(3만 5341명)를 보유하고 있고 선도농가(17만 5000호)도 전국에서 가장 많아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또 단계별 체계적 정책자금 지원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일궈낸 노력의 결실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97년 구제금융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귀농귀촌 가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을 고려할 때 코로나19로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도시민 유치로 농촌지역 인구증가와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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