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상임위원장 ‘싹쓸이’ 민주화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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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상임위원장 ‘싹쓸이’ 민주화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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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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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원장 외 17개 선출 완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성호
과기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등
민주당, 추경안 단독 심사 돌입
내달 3일 본회의서 처리 각오
소관 정부 부처에 국회 대기령
울먹인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역사의 심판 받겠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29일 정보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원구성 법정시한은 이달 8일까지였다.

여야 협상 최종 결렬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기로 하면서 29일 오후 2시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나머지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다.

지난 15일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6명을 민주당 의원들로 선출한 데 이어 2주만에 국회 부의장과 협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상임위 구성을 마쳤다. 국회 사무총장에는 김영춘 전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4선 정성호 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운영위원장에는 관례대로 여당 원내대표인 김태년 의원(4선)이 선출됐다. 이외에 △정무위원장 윤관석 의원(3선) △교육위원장 유기홍 의원(3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의원(3선)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의원(3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환 의원(3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개호 의원(3선) △환경노동위원장 송옥주 의원(재선)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의원(3선) △여성가족위원장 정춘숙 의원(재선)이 각각 선출됐다.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인 도종환 의원과 진선미 의원, 이개호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갔으며, 국토교통위원장을 희망했던 윤관석 의원은 정무위원장으로 배치됐다. 재선 의원 2명도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이날 본회의 재석의원 181명 가운데 김태년·윤관석·서영교·이개호·진선미·정성호 의원이 180표를 얻었으며, 박광온·송옥주·도종환·정춘숙 의원 179표, 유기홍 의원 177표로 압도적 찬성표가 나왔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했던 관행을 감안하면, 여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차지한 것은 32년 전인 12대 국회(1985년 4월~1988년 5월)가 마지막이다.

민주당은 통합당 참여 없이도 심사 절차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밤을 새서라도 심사를 마쳐 이번 회기 내인 오는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각 상임위 소관 정부 부처에도 국회 인근 대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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