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위험 차단
  • 이상호기자
RIST,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위험 차단
  • 이상호기자
  • 승인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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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이앤티와 공동연구
위험한 열교환기 정비업무
개선할 자동화기기 등 개발
RIST 연구진이 네이처이앤티 현장에서 열교환기 스케일제거 무인자동화기기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RIST 제공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네이처이앤티가 ‘열교환기 스케일제거 무인자동화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튜브위치인식프로그램과 자동화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사라졌고 위험한 공정을 자동화하면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29일 RIST에 따르면 포항철강공단 내 네이처이앤티는 하루 400t 가량의 폐수를 처리하는데 매주 반복되는 위험한 정비업무 개선방안을 찾느라 몇 년 동안 고민해왔다.

폐수처리설비 중 열교환기 튜브 속에 달라붙은 칼슘 성분인 경질의 스케일을 제거하는 일이 매우 위험하고 힘들었기 때문이다.

돌처럼 딱딱해진 불순물은 화학약품으로도 녹지 않아 직원 2명이 고압세척기로 1개 열교환기에 부착된 250여개의 튜브 속 스케일을 제거하느라 사투를 벌이곤 했다.

고압세척기는 사람의 살을 뚫고 나갈 정도여서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고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도 심해 작업이 어려웠다.

1개 열교환기를 작업하는데 보통 4~5시간이 걸리고 매주 3개의 열교환기를 반복적으로 정비해야 하니 스케일 제거작업이 가장 고된 업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이 이제는 해결됐다.

포항시·포항상공회의소·RIST가 시행하고 있는 ‘포항지역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 기술지원과 공동연구 덕분이었다.

‘열교환기 스케일제거 무인자동화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튜브위치인식프로그램과 자동화기기 개발에 성공했고 최근 현장 시험운전을 해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냈다.

기존 작업자 2명이 매달려 하던 초고압살수작업을 노즐이 250여개의 튜브마다 지정된 좌표를 읽고 찾아가 스스로 스케일을 제거하는 무인자동화가 가능하게 됐다.

류황열 RIST 수석연구원은 “현장 근로자의 사고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연구성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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