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에 서재원·한진욱
김상원 의원 등 5명 출사표
부의장 후보 방진길·차동찬
이준형 의원 등 6명 출마
내달 3일 의원투표로 결정
7월 3일 실시되는 제8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장에 5명, 부의장에 6명의 의원이 출마한다.김상원 의원 등 5명 출사표
부의장 후보 방진길·차동찬
이준형 의원 등 6명 출마
내달 3일 의원투표로 결정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은 동료 의원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현재 의장 선거에는 서재원 현 의장(5선)을 비롯해 한진욱 현 부의장(3선), 김상원 의원(6선), 정해종 의원(4선), 복덕규 의원(4선) 등 5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장은 그동안 출마 여부를 고심하다 최근 출마를 결심했다.
의장 후보 가운데 4명이 미래통합당 소속이며 복 의원은 무소속이다.
부의장에는 방진길 의원(3선·미래통합당), 차동찬 의원(3선·미래통합당), 이준형 의원(3선·더불어민주당), 김성조 의원(4선·무소속), 백인규 의원(재선·미래통합당), 백강훈 의원(재선·미래통합당)의 출마가 예상된다.
포항시의회 의원은 미래통합당 19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으로 총 32명이다.
전체 의원이 투표권자인 의장단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갖는다.
2차에서도 과반수가 없으면 3차에서 1, 2위 간 결선투표를 치러 한 표라도 많이 얻은 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부의장 선거도 같은 방식이다.
의장은 지방의회를 이끌어가는 대표로 예산안심사권과 인사협의권한을 행사하며 집행부를 견제·비판하는 의회 수장이다.
의전 서열도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 다음이어서 각종 행사에 시장·군수와 나란히 단상에 앉는다.
또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업무 편의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포항시의회의 경우 의장은 연간 4800만 원의 의정비와 별도로 월 262만 원의 업무추진비가 주어진다.
여기에 사무실(의장실)은 물론 수행비서, 운전기사 및 공용차를 제공받는다. 특히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이 경북 지역 내 타 지자체보다 도시 규모가 크기 때문에 경북시군의회협의장이 될 가능성도 높다.
경북협의장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전국 17개 시도)의 일원으로 전국 단위의 각종 행사에 경북 대표로 참석한다. 현재 서 의장이 경북협의장을 맡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의원은 일개 의원의 신분이나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이다”며 “의원과의 대내외적인 위상 차이가 엄청나 3선 이상의 의원들은 의장 자리가 목표일 정도”다고 했다.
부의장의 월 업무추진비는 126만 원이며 상임위원장은 86만 원이다.
포항시의회는 의회운영, 자치행정, 복지환경, 경제산업, 건설도시위원회 등 5개 상임위로 구성돼 있다.
상임위원장 선거도 전체 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선거는 7월 6일이다.
포항시의회 관계자는 29일 “의장단 선거가 한동안 물밑경쟁에서 최근에는 수면위로 떠올라 본격화되고 있다”며 “동료 의원들을 대상으로 출마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