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만원권 교환 가장 많아
포항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불에 타거나 습기 등으로 훼손돼 사용할 수 없는 지폐가 줄고 있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경북 동해안지역 소손권 교환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훼손돼 새 돈으로 교환한 지폐는 42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2만8000원에 비해 4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 건수도 118건으로 전년동기 144건보다 18.1% 감소했다. 이러한 교환은 1만원권이 365만원으로 전체의 84.8%를 , 5000원권과 1000원권이 각각 6.6%와 8.6%를 차지했다.
지폐 훼손 사유는 `화재 또는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43건에 223만원(53.1%)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에 의한 훼손’이 25건에 73만원(17.4%),`장판 밑에 보관하다가 눌은 경우’가 18건에 72만원(17.2%), 칼·가위 등에 잘려 사용할 수없게 된 경우가 11건에 17만원(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에서는 화재 등으로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돈의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3/4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으로, 2/5이상이면 반액으로 인정해 교환해주고 있다.
특히 불에 탄 돈의 재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 재 부분까지 돈의 면적으로 인정되므로 유의해 교환을 청구해야 한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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