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가 해양레포츠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해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해양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포항시체육회는 해양레저거점도시 포항을 이끌어갈 해양레포츠 전문인력인 수상인명 구조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45명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주 9명씩 5차례 연수가 진행된다. 오는 8일부터 8월 9일까지 5주간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기수별로 5일간 구조영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해양레포츠 관련 종사자들의 필수 자격인 수상인명구조요원 자격(해양경찰청 지정단체)은 연수비용이 평소 30만~40만원에 달해 체육회가 직접 나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자격 취득에 부담을 느끼는 해양레저 종사자 및 관련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수상인명구조요원은 수영장 및 실내 물놀이장 안전요원, 수상레저사업장 등에 근무할 수 있고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요원의 경우 체육관련 대학생들에게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한 학기 등록금에 달하는 수입을 벌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직종이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자격을 취득한 수료생 다수에게 다가오는 8∼10월 본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에 실전 배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