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양우석 감독 "시즌1과 남북 진영 바꿔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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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양우석 감독 "시즌1과 남북 진영 바꿔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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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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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이 ‘강철비’ 속편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양우석 감독은 2일 오전 11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하 ‘강철비2’)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흔히 속편이라고 하는 건 같은 배우분들이 같은 배역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강철비’는 상호보완적 속편이라고 얘기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가 불거지고 6.25가 끝나고 냉전이 끝나고, 냉전으로 시작해서 생긴 6.25이고 분단이었는데, 90년대부터는 완전히 바뀌었다. 그럼에도 30년 넘게 이 위기에 처해있다. 2017년도에 전쟁 위기가 필연적으로 다가오니까 한국의 선택에 대해 ‘강철비1’의 세팅을 하고, 두 분께서 영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우리가 분단을 원한 것도 아니었기에 우리가 평화체제 등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좀 더 본질적인 평화체제 문제, 전쟁 위기를 다뤄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관은 그대로 이어진다 배우분들이 거의 그대로 나온다. 차별점은 그 분들 진영이 싹 바뀐다”라며 “남북 진영을 바꿔서 연기하면, 남북 진영이 바뀐다 한들 현 체제가 바뀔 수 없다는 걸 웅변할 수 있는 캐스팅이라 생각했다. 미국, 중국, 일본 역할 맡은 배우분들도 그대로 나온다. 대외적인 요소가 안 바뀌니까 ‘강철비2’가 조금 더 슬플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냉철하게 바라보고, 한반도 당사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어디서부터 바라봐야 할지로 시작해봤다”고 밝혔다.

한편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정우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맡았으며, 곽도원은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유연석은 평화협정을 위해 남은 물론 최초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역을 맡았다. 앵거스 맥페이든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대통령’으로 분한다.

오는 7월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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