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5파전… 김대진 달서병 지역위원장 가세

金 “벼랑 끝에 선 대구시당 재건”
김부겸·이낙연 대리전 열기 후끈

오는 8월초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경선이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근까지 서재헌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 강민구·김동식 대구시의원 등 4명이 출마 뜻을 밝힌 데 이어 김대진 달서구병 지역위원장이 새롭게 가세했기 때문이다.

김대진 달서구병 지역위원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총선 후 대구의 아픔을 딛고 변화의 위기, 벼랑 끝에 선 대구 민주당을 재건하고자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들의 열정과 함께 대구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지난 30년간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은 꾸준히 성장하고 전진해 왔다”며 “이번에도 실패를 딛고 다시 전진할 것이며, 그 일을 위해 자랑스런 선·후배 당원 동지들과 힘을 합해 무거운 역할과 직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대구시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정체성, 조직, 인사, 관행 등을 개혁할 것”이라며 “모든 당원들의 힘을 모아 책임있는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대구시당을 재건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오는 8월 2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대구시당 위원장 경선은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 및 이낙연 의원 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은 이낙연 의원의 대구 총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대진 달서병 위원장, 서재헌 동구갑 위원장, 강민구·김동식 대구시의원은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