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진상조사 TF 구성
이용 “가해자 엄중처벌 요구”
이용 “가해자 엄중처벌 요구”
최 선수의 사망 소식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출신인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날에 이어 2일에는 ‘통합당 고(故) 최숙현 선수 진상조사 TF 출범’ 기자회견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당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대응하겠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두 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고, (최 선수를) 한 달간 10일 이상 폭행하고, 극한 상황까지 몰아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겠다는 폭언도 (최 선수가) 들었다고 한다”며 “유가족이 요청하신 ‘최숙현법’도 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숙현 선수 TF’에는 이 의원과 김석기·이양수·김승수·김웅·김예지·정희용·배현진 의원이 참여한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체벌과 폭력으로 만들어진 메달에 환호할 국민은 없다”며 “‘그 사람들의 죄’를 기필코 밝혀내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두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23살의 어리고 여린 최 선수가 세상의 끝자락에서 홀로 느꼈을 절망에 한없이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런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서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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