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본격화
  • 이진수기자
포항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본격화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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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25년까지 포항 거점으로 1354억 투입
침체된 중소 철강사 미래 기술력 확보 ‘탄력’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 포항을 비롯해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에 탄력이 기대된다.

포항시는 3일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내년부터 포항을 거점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청에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 등 국내 중소 철강사들의 기술개발 가시화로 향후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것이다고 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철강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354억 원(국비 924억, 지방비 103억, 민자 327억)이 투입된다.

지역적으로는 철강사들이 많은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충남 당진 등 3개 지역이나, 철강산업의 메카이며 산학연 체계가 잘 조성된 포항이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으로 이는 철강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은 분말기반 맞춤형 철강소재, 고특성 철강소재, 고강도 철강소재 가공기술, 후처리 기술 등으로 미래 신산업인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금형·공구강 등에 적합한 고부가·고기능 철강재 수요시장을 겨냥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슬래그, 분진 등의 철강부산물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공유자산은 기술개발·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산업 간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성과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초 포항시는 이 사업에 2898억 원을 요구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50%에도 못 미치는 1354억 원으로 삭감됐다. 또 사업비도 포항, 광양, 당진 등 3개 지역으로 분할된다.

포항시는 이에 대해 “대부분 정부의 연구개발비 지원은 당초 요구액의 평균 40% 반영에 불과한데 이번에는 이를 넘어섰다. 또한 연구개발비 1300억 원은 큰 규모”라며 “이 사업이 성과를 내면 향후 더 큰 지원을 받을 것이다”고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제조업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만간 중소 철강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상담회 개최로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연구기관, 대학, 행정이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으로 중소 철강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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