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별도의 인증 수단 등록을 하지 않아도 쉽게 금융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5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금융업계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도입,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는 보험, 은행, 증권 등 약 60여곳의 국내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본인의 지문, PIN, 패턴 등 바이오인증 수단을 금융결제원 ‘공동FIDO’(Fast Identity Online)를 통해 공유하는 서비스다.

공동FIDO는 생체인증 국제표준규격인 FIDO 기술을 금융결제원 서버로 참가 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농협생명 모바일창구 앱에서 이용약관 동의 및 실명 번호만 입력하면 타 금융사에서 등록한 본인의 인증 수단으로 앱 로그인, 보험계약 대출,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인증 수단 등록 과정이 필요 없다.

특히 공동FIDO를 통한 바이오인증 서비스는 만료기한에 따른 갱신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바이오 정보가 본인의 스마트 기기에만 저장되고, 금융결제원이나 금융회사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성이 뛰어나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협생명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안전하고 편리한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