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국제보호종인 붉은바다거북의 사체가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54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인근 해변에서 이 거북의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붉은바다거북은 길이 1m 15㎝, 둘레 1m 50㎝로 파악됐다.

포항해경은 보존상태 및 부패상태가 양호해 이 거북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인계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인 붉은바다거북 등딱지의 길이는 1미터 정도이고 몸무게는 150㎏ 정도가 보통이나 400㎏에 이르는 것도 있다.

6~7월에 바닷가 모래밭에 올라 10~170개의 알을 낳으며 열대, 아열대 및 온대의 바다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