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대구 어린이회관’ 새옷 갈아입는다
  • 김무진기자
30년 넘은 ‘대구 어린이회관’ 새옷 갈아입는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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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내년 3월 착공
2023년 3월 재개관 목표
체험위주 전시 공간 등 조성
대구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대구시 건설본부 제공.
대구시가 개관 30년이 넘어 노후한 ‘대구 어린이회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선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연말쯤 대구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3월 재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3월 리모델링 설계자를 선정, 설계용역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달 전시물 제작·설치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345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꿈누리관 및 꾀꼬리극장, 야외공간을 전면 개·보수 등을 하고 구조 및 내진 보강, 편의시설 확충 등 최신 콘텐츠를 반영한 체험 위주 전시 공간과 어린이 전용 공연장을 만들 방침이다.

또 현재 수목 위주의 야외 공간에 자연 지형을 활용한 숲속 놀이터 및 바닥 분수 등 체험형 놀이시설, 광장 및 녹음 쉼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적 공간도 조성한다.

특히 꿈누리관 내 위치한 전시관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고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전시콘텐츠로 개편, 놀이 및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어린이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어린이회관은 올 연말 업무를 종료, 내년부터 공사 완료 때까지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어린이회관이 가진 시대적 가치와 상징적 의미를 잘 보존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회관이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어린이회관은 지난 1977년부터 2년간 ‘백만인 모금걷기 운동’ 목적사업으로 채택된 뒤 1983년 시민기금 조성을 통해 건립된 대구·경북지역 대표적 어린이 시설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및 시대에 뒤떨어진 콘텐츠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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