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단산모노레일 재해영향성검토 “장소 바뀌었나”
  • 윤대열기자
문경단산모노레일 재해영향성검토 “장소 바뀌었나”
  • 윤대열기자
  • 승인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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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옛 광산터에 모노레일 설치, 검사지역 달라” 주장
업체 “광물자원지리정보망 토대 데이터 만들어 영향無”
문경시가 문경단산모노레일 설치사업을 하면서 사전 실시한 설치사업기본 및 실시설계 사전재해영향성 사업을 수행하면서 실제 현장하고 검토서와의 적용이 바뀌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를 포항시 소재 D엔지니어링에 의뢰했다. D사업체는 주민탐사와 사업 지 대상주변 환경 및 주민의견을 듣고 사업타당성 자료를 만들어 시에 제출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로 선정돼 수행했다.

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문경37호 ‘석봉’ 광산이 과거 현장 인근에 존재했으며, 시가 설치하고자 하는 모노레일 설치계획 노선 외곽에 존재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시가 사업지로 선정한 곳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적정 판단 결정을 내렸다.

업체에서 주민 S씨로 상대로 한 의견서에도 문경지역 산지는 예전 광산사업을 한 곳이 많아 지반침하의 우려를 표했다고 적었다. 그리고 업체는 이 자료가 한국광물자원공사 광물자원지리정보망의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모전동 주민 K씨는 “한마디로 신뢰할 수 없는 검토서류를 문경시에 제출했다. 문경시가 설치한 모노레일 현장이 바로 문경37호 석봉광산이며, 자료에 제시된 곳은 인근지역 1.5㎞ 밖이다”고 지적했다.

또 “모노레일 설치된 곳이 70, 80년대 폐광이 될 때까지 채광 현장인데 업체에서 실시한 자료에는 모노레일이 설치된 곳 1.5㎞ 지점 밖에 사업성 검토를 하고 모노레일 설치에 영향이 없다는 평가를 냈다”고 반박했다.

즉 모노레일을 설치한 곳이 옛날 채광했던 광산이고 업체측에서 조사한 곳은 인근 다른 장소였다는 것이다.

K씨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채굴했던 탄광 위에 모노레일을 올려놓은 것으로 사전재해영영향성 검토가 엉터리로 적용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D업체 관계자는 “인근지역이 광산지역인 것은 알았다”며 “한국광물자원공사 광물자원지리정보망의 데이터를 토대로 자료를 만들었으며 모노레일 설치 연관에 대해 크게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발주처인 시 관계자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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