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故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하라”
  • 손경호기자
송언석 “故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하라”
  • 손경호기자
  • 승인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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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자 지정 청원 국회 제출
“의료진들의 헌신 기억해야”
미래통합당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이 대표로 청원하고, 윤두현 국회의원(경산)이 대표로 소개하는 「코로나 사태에 맞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전력하다가 희생한 故허영구 원장에 대한 의사자 지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7일 대표청원자인 송언석 국회의원은 故허영구 원장의 김천고등학교 동문이면서 청원 소개에 동참한 정희용 국회의원(칠곡·성주·고령)과 함께 국회 민원지원센터를 방문해 청원을 제출했다. 이 청원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만2954명이 서명했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하던 지난 2~3월경, 경상북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병원이 폐쇄되거나 도내 병원들이 자체 휴원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경북 김천시 출신으로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며 환자들을 돌보던 故허영구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휴원을 하지 않고 평소보다도 더 활발한 진료활동을 하며 위급한 환자를 돌보았다. 하지만, 단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진료하기 위해 노력했던 故허영구 원장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의 첫 번째 사망 사례였다.

故허영구 원장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후, 김천 출신의 송언석 의원은 故허 원장의 의사자 지정 청원을 준비했다. 경북도에 협조를 구해 도민들의 청원 서명을 받고, 동료의원들에게 청원 소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만2954명이 청원에 서명하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하게 됐다.

송언석 의원은 “故허영구 원장은 의사자로 지정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故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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