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벨빌 뉴스의 제프 존스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현지 기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캐치볼 파트너인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시즌 후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2월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시즌 개막까지 연기됐다. 이제 막 미국에서 생활을 시작하던 김광현에게는 힘겨운 시간이었다.
이때 베테랑 웨인라이트가 김광현의 캐치볼 파트너가 됐다. 두 선수는 코로나19 기간 함께 훈련하며 2020시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웨인라이트도 최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에게 함께 훈련을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광현은 함께 훈련하며 웨인라이트와 그의 가족과도 가까운 사이가 됐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가족과 함께 만나기로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개막, 각 팀 당 60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 중인 김광현의 보직은 서머캠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