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산업 ‘순풍에 돛’
  • 김우섭기자
경북 동해안 해양산업 ‘순풍에 돛’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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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민선7기 2년 간 무인 해양장비 연구개발 기반 조성 노력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수중글라이더 사업 유치 성과
李지사 “해양산업, 발전 잠재력 높아 시장규모 지속 성장 중
수심 깊은 경북 동해안 특성 살려 신성장 동력사업 적극 육성”
경북도는 3000t급 전용시험 선박을 구입하고 각종 시험장비가 구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해양장비의 성능시험, 평가가 경북 동해바다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민선7기 후반기 경북 동해안 전략산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동해안 산업육성에 대한 정책방향을 밝혔다.

도는 수심이 깊은 경북 동해안의 특성을 바탕으로 무인 해양장비산업을 특화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해양산업 분야에 있어서 기반이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민선7기 2년 동안 다양한 무인 해양장비 연구개발, 성능시험 및 평가 등 해양장비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인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 장비 기술개발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은 ‘20년부터 5년간 울진군 일원에 227억 원을 투입, 수심이 깊은 바다를 자율 운항할 수 있는 수중글라이더의 핵심부품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역 해양관측 감시망 구축사업을 추진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어민들에게 해상통신 서비스 및 실시간 기상예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 해상에서의 통신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기상청(환경부), 해군(국방부) 등 다부처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또 무인선박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무인선박은 사람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되거나 자율로 운항하는 선박을 말하는 것으로 육지 통제센터에서 위성항법장치로 선박위치를 확인하고 선박카메라 등으로 바다 상황을 실시간 확인 조종이 가능하다. 에너지산업 정책개발과 R&D 기반구축,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저탄소 사회 경상북도 건설을 목표로 2040년까지 소비전력 대비 신재생 비중을 35%까지 달성하겠다는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단기 목표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을 현재 연간 2106GWh(2018년기준)에서 6203GWh로 3배 늘리고, 최종에너지 소비를 10.3%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설치 완료하며, 마침내 작년 12월 정부 수소융복합실증단지 2차 공모에 선정 정부 예타 준비를 위한 용역을 실시 중에 있다.

향후 2025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산단 일원에 수소연료전지 산업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R&D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포스텍, 영남대)과 인증센터 장비현대화(100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 6월에는 도지사, 포항시장, 한수원, 포스텍, 두산퓨얼셀, 포항 TP 등 관련 기관·기업들이 참여하는 MOU 체결을 완료 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농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비를 1% 저금리로 융자 지원해 주는 햇살에너지농사 사업은 6월 현재 310억원의 기금을 조성 366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혁신기술개발 사업 유치로 원자력 융복합시대 실현을 위한 밑거림을 완성, 원전산업의 제2르네상스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은 지난해 7월 도-경주시-한수원간 협약을 시작으로 7210억원이 투입되는 단일 연구원 설립으로는 경북 최대의 사업이다. 아울러,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4개 대학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4억원씩 지원, 원전해체산업 인재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해체산업 인력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바다는 인류의 미개척지로 가치는 무궁무진하고, 육상에 비해 발전 잠재력이 높아 해양산업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도는 지난 2년간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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