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유인도 변모하는 역사적 자료 담아
독도가 유인도로 변모하는 과정등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책으로 발간됐다.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2018년 독도의 인공조형물에 대한 종합 조사 보고서 발간에 이어 독도 인공 조형물을 집대성한 보고서 수정본을 최근 책으로 담아냈다.
1965년∼67년부터 울릉 섬 주민들이 어로활동과 경제활동을 위해 본섬 울릉도에서 독도 서도에 거주지를 옮겨 집을 짓고 생활을 시작한 당시 상황을 기록으로 담아 독도가 유인도라는 중요한 근거자료를 기록으로 남겼다.
이는 독도박물관이 2018년 3월부터 독도현지에 있는 인공조형물 96점 전수조사와 함께 진행해온 추가조사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당초 울릉군 공조 형물 21점과 위령비 7점을 비롯해 영토 표석 6점, 각 석문 4점, 표지석 2점, 기념비·조형물 각 1점과 인조형물 75점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GPS 기기를 활용해 해당 인공조형물의 정확한 위치와 고도, 크기 등을 실측하는 등 해당 조형물의 고해상도 사진 자료도 확보해 왔다.
하지만, 박물관은 독도에서 생활 터전을 잡고 경제활동을 해온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씨 기록 보강등의 필요성을 위해 이번에 충분한 고증을 거처 수정된 2019년 판을 발간했다.
수정된 중요한 부분은 143p 독도주민 숙소, 주소판, 준공판 156p~161p 최종덕 기념 표석 편이다. 추가된 부문은 “현재 독도주민 숙소가 자리한 위치에 독도 최초 주민인 고 최종덕 씨가 처음 집터를 잡은 곳과 1965년 가족들과 함께 독도 거주를 위해 서도 물골에 들어간 이후 여러 곳을 답사하며 1967년 항구적인 주거공간을 마련한 사진자료 등을 찾았다.
당씨 최씨의 집은 토담을 쌓고 함석과 슬레이트를 얹은 집을 완성하고 이주한 후 시멘트를 이용한 온돌방과 건조장, 선착장, 창고 등과 같은 어업시설을 확충하고, 샘물이 나는 서도 물골가는 길 ‘998계단’을 만든 내용도 담았다.
또 최씨가 1987년 사망한 후 1992년까지 딸 최 모씨와 사위 손주들(강한·한별)이 함께 독도에서 생활한 내용도 사료로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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