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문 열린다
  • 김우섭기자
경로당 문 열린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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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주일 준비기간 거쳐
20일부터 8097곳 운영 재개
어르신들 우울감·고립감 해소
혹서기 앞두고 대비 차원으로
이용자 수 최소화·공동 취식
제한 등 비상관리체계 구축
거리두기 2단계 땐 다시 중단
코로나19로 그동안 운영을 중단하며 휴관했던 도내 경로당이 오는 20일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3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도내 경로당에 대해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군 여건에 따라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에는 8097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31만 5000여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있다. 7월 13일 현재 포항(564), 성주(284), 의성(353)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며, 이는 경북도 전체 경로당의 14.8% 수준으로 전국 경로당 운영 재개율(19.7%)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경로당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이 적어짐에 따라 우울감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요구가 급증했으며, 최근 기온상승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의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5000개소 중 90%인 4528개소가 경로당에 지정, 어르신들의 폭염대비 차원에서 운영재개를 적극 검토했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적으로 운영재개가 가능하나 상황이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시군에서는 경로당 운영재개 시 외부인 출입금지, 기존 회원 및 관할지역에 한해 이용자 수 최소화, 이용자 출입 시 열 체크 및 명부관리 등 방역지침 준수, 공동 취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 강화, 비상관리체계 구축 등 사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경로당의 운영재개를 대비해 방역물품 예산으로 10억원(국비5, 지방비5)을 집행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모금회의 협조를 받아 전 경로당에 비접촉식 체온계(8억 상당)와 손세정제(5000만원)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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