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리고 잠기고… 경북 덮친 물폭탄
  • 박정호기자
휩쓸리고 잠기고… 경북 덮친 물폭탄
  • 박정호기자
  • 승인 2020.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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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100㎜ 폭우 발생
최고 상주 은척 157.5㎜
경주, 25인승 버스 침수
구미, 가로수 전도·낙석
대구, 통행 통제 등 피해
14일 오후까지 일부 강한비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는 13일 오후 자전거를 탄 시민이 경주시 용강동 형산강 인근 지하 차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1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북도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께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에서 25인승 버스가 불어난 물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앞서 오전 7시23분께에는 구미시 도량동 도로변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15건의 가로수 전도, 낙석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다행히 이날 오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도심 하천인 신천의 물이 불어나 좌안도로 2곳의 통행이 통제됐고, 둔치 주차장 15곳의 차량 69대가 침수되기에 앞서 대피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전날 낮 12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상주 124.7㎜, 구미 115.3㎜, 영덕 105㎜, 포항 99.1㎜, 영주 98.2㎜ 대구 77.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상주시 은척면에는 시간당 157.5㎜, 김천시 대덕면 146㎜, 구미시 선산읍 122.5㎜ 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대구와 구미,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 해제됐다. 대구기상청은 14일 오후까지 경북 동해안에 50~100㎜, 울릉도와 독도 30~80㎜, 대구와 경북 내륙에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 같은 날씨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로 계곡과 하천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등산과 낚시 등 야외활동 때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전남 남해안, 경상도, 지리산부근 50~100㎜다.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의 경우 150㎜ 이상 폭우가 올 수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내륙의 강한 비는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지만, 동풍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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