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수수로 표매수 했나
  • 추교원기자
경산시의회 의장단 선거 금품수수로 표매수 했나
  • 추교원기자
  • 승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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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의원 “이기동 의원이
지지 부탁 돈 봉투 건네”
통합당 4명-타 당 의원들
사전 표결집 모의 드러나
경찰, 제보 중심 조사 중
경산시의회 전경
경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에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산시의회 H의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이기동 의원이 전날 만나자고 연락을 해 와 선거 당일날 오전 8시 30분께 경산시 옥산동 자택 근처 장산도서관 주차장에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차 안에서 돈 봉투를 건네는 것을 거절했다는 것.

H의원은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에서조차 ‘자리’를 얻기 위해 돈 봉투가 오가고 동료 의원 사이에 갈등과 파벌이 생기는 것은 지방의회 발전과 경산시민을 위해 없어져야 할 구태라고 생각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산시의회 원 구성은 미래통합당 9명, 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미래통합당 윤두현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래통합당 시의원은 자체적으로 의장단 구성을 해 당내에서 결정되면 3일 의장단 선거에 정해진 당론대로 투표에 임하기로 사전 약속했었다.

그런데 4명의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은 타 당 소속 의원들과 사전에 표 결집을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이 9표를 받아 선출됐다. 이날 강수명 전 의장과 무소속 황동희 의원이 기권표를 행사했고 의장단 구성에 불만을 가진 미래통합당 당론파 4명이 불참한 가운데 11명이 투표를 했다.

미래통합당 경산시당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나타난 해당 행위에 대해 당헌과 당규를 어긴 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본 후 경북도당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다.

한편 경산경찰서는 지난 13일 폭로자 H의원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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