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진상조사위에 공문 발송
포항시는 14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에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의 시추기 등 증거자료 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포항시민들은 지진진상조사에 있어 사건 전반에 대한 현장 및 장비보존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중요 시설물을 철거해 핵심적 증거인 시추기 등이 훼손, 철거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시는 진상조사위에 시민들의 전달하고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추기 등 시설물 증거자료를 확보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시추기 등 시설물은 인도네시아 업체에 160만 달러(19억2000만 원)에 매각됐으며, 시설물 철거를 위해 해외 기술진이 지난 6월 입국해 사전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열발전사업의 핵심증거인 시추기 철거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지열발전 시설물을 진상규명이 끝날 때까지 증거 보존해야 한다고 진상조사위에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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