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외국교육기관’ 설립 속도 붙는다
  • 이진수기자
포항 ‘외국교육기관’ 설립 속도 붙는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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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서 긍정적 평가
유치원·초·중·고교 38학급
2023년 3월 개교 목표 추진
명칭은 영국 전통 명문사학
‘차터하우스’ 한국캠퍼스 선정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 기대
경북 포항에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따른 타당성 용역 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국교육기관 설립은 포항의 글로벌 인재육성, 명품 교육도시 조성,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항시는 14일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따른 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총 학생수 736명 정원으로 편익·비용비율(BC), 순현재가치법, 내부수익률(IRR)을 분석한 결과 편익·비용비율은 1.009(기준 1), 순현재가치는 26억4600만 원, 내부수익률 5.34%, 회수시점은 20년으로 나타나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있어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외국교육기관은 유치원 6 학급을 비롯해 초등(15 학급), 중학교(9 학급), 고등학교(8 학급) 등 총 38 학급에 정원은 736명이다.

교육기관의 명칭은 차터하우스 한국 캠퍼스(국제학교)이다. 차터하우스는 400년 전통 영국 명문 사립학교이다.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설 위치는 북구 흥해읍과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148만㎡·45만평) ‘펜타시티’이며, 기관의 부지는 2만3748㎡, 건축 1만223㎡ 규모이다.

설립에 따른 총사업비는 460억 원(국비 99억·지방비 99억·학교법인 262억)이며 부지매입 72억 원, 건축 360억 원, 기타(초기 운영비) 28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경북도교육청에 설립 사전승인 신청을 하고 2023년 3월 외국교육기관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으로 △지역의 국제화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육성을 통한 교육의 국제적 경제력 제고 △우수학생의 해외 유출방지 및 교육비 절감 효과 △포항제철고와 포스텍(포항공대) 등과 같은 기존 명문학교와 함께 글로벌 명품 교육 중심지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예상하고 있다.

또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인 포항에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장애요소인 자녀교육과 관련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외국기업 투자유치 증대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통해 첨단과학 인프라 및 외국자본의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의 우수한 첨단과학 R&D 인프라와 연계한 국제연구소 등 해외인재 영입과 정주여건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미설립된 현재 경북을 제외한 전국에 총 44개의 외국인교육기관, 외국인학교,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8년 전국 해외 조기유학생(초·중·고)은 9077명이며 이 가운데 경북 142명, 대구 279명, 울산 115명이다.

2023년 외국교육기관 개교 시점을 기준으로 포항 및 인근 시군의 실제 입학 가능한 학령층(5∼8세) 외국인 인구는 652명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학령층(14∼18세) 외국인 유학생 인구가 최근 5년 간 연평균 21.1% 증가해 2018년 1999명을 기록한 가운데 개교 예정인 오는 2023년 5200명, 2027년에는 1만1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국인 조기유학생의 한국 유입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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