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외 신규원전사업 눈 돌린다
  • 나영조기자
한수원, 해외 신규원전사업 눈 돌린다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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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전담조직 ‘팀코리아’ 구성… 체코 원전 수주 나서
루마니아·러시아 등 원전 전주기 시장 진출도 도전장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입찰전담조직 ‘팀코리아’를 구성해 체코 원전 사업 수주에 나선다. 탈(脫)원전 정책으로 국내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되자 해외 원전수출 활로 모색이다.

체코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달 중으로 준비단계를 거쳐 전담조직을 완성하고 향후 입찰서 작성과 질의 대응 업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1200MW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8조원에 달한다. 체코가 지난 2월 잠재공급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워크숍에서 한수원은 UAE사업 및 국내 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기반으로 EPC(설계, 구매, 시공) 턴키모델에 구매, 하도급사 선정 등의 분야에 발주처 참여를 포함하는 사업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한수원은 입찰 예정노형인 APR1000의 기술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기 위해 유럽사업자요건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EUR은 유럽사업자 공통의 신형원전 설계 표준요건으로 한수원은 2017년 11월 APR1400의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 노형에 대한 EUR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수원은 원전 건설뿐 아니라 정비·해체까지를 아우르는 원전 전주기 시장 진출에도 도전장을 낸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2호기의 운영정비권과 하반기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입찰에 참여한다. 또 러시아가 건설 중인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의 터빈건물, 옥외 시설물 등에 대한 EPC 사업 참여를 위해 러시아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에서는 안전한 원전 운영에 힘쓰고 해외에서는 전략적 수주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호적인 원전수주 여건을 조성해나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과 함께 세계로 진출해 세계 최고의 원자력발전 기술을 보유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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