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북’ 탄탄대로 열렸다
  • 김우섭기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북’ 탄탄대로 열렸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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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저출생·인구감소 대비 발 빠른 행보
민선 7기 최우선 도정 목표는
일자리 만들기와 저출생 극복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으로
전국 최초 지방소멸 극복 제시
월급받는 청년농부·창업 모델
대규모 사업 선정으로 이어져
인구문제 총괄 할 조직개편과
지방소멸대응 자문위 구성도
아이 보육환경 개선에도 온힘
공공어린이집 180곳 확대 계획
2년간 닦아놓은 대응 기반에
도민 체감하는 성과 보일 때
아이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일자리 넘치는 희망울림 기대
경북도청 신도시 내 경상북도여성가족플라자 개관으로 여성정책개발원, 일자리사관학교,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분산되어 있던 여성 가족 지원기관들이 한 곳에 입주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7기 최우선 도정 목표를 일자리와 저출생 극복으로 삼고 2년간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취임 첫날 산부인과를 방문하며 저출생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다졌다. 엄마들과 대화를 나누고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직접 축하해 주었다.

올해 코로나19로 연초부터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임산부, 미취학 아동들에게 선제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며 이들의 건강을 우선 챙겼다. 또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화상통화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통닭과 피자를 전달하는 등 경북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갔다.

2019년 12월,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대한민국 인구가 줄어들었다. 합계출산율은 15년(1.24명)부터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며 2018년 최초로 0명대 0.98명을 기록한 이후 2019년 0.92명, 2020년 1분기 0.90으로 계속 추락중이다. 출생아 수 또한,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고, 불과 3년만인 올해는 20만명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또한 마찬가지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금년 들어 총인구는 1만 7076명이 감소하며, 심각한 청년유출, 고령화 문제까지 더해지고 있다. 5월까지 청년(만 15~39세) 인구 유출이 전체 인구 유출보다 많은 2만명(2만 242명)을 넘었으며, 출생아(4718명)보다 사망자(7998명)가 더 많아 도 전체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청년유출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요인도 있으나 경기침체로 포항, 구미, 칠곡 등 산업도시의 기업체 이탈에 따른 일자리 감소가 주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년 유출과 함께 그 자녀들도 감소해 대도시와 다르게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어도 정원을 채울 아동이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는 더 이상 단편적인 접근으로만으로는 저출생과 인구 감소 추세에서 반등은 어렵다고 판단해, 종합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인구감소와 저출생에 대응하면서 인구구조변화에 적응하고자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대표적으로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같이 지방소멸극복 모델을 개발해 전국 최초로 국가에 제시하며,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집중했다. 또한, 포용적 가족문화를 확산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 동등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지사는 민선7기 대표 공약으로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을 내세웠다. 소멸위기 전국 1위인 의성군 안계면에 일자리, 주거, 의료와 복지, 문화가 두루 갖추어진 청년마을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월급받는 청년농부와 청년창업 등 일자리를 마련하고, 스마트팜과 청년주거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이웃사촌지원센터를 개소해 지역 주민과 새로 들어온 청년들 간 연결고리를 마련했으며,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국비 91억원), 도시재생뉴딜(국비 80억원) 등 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이 지방소멸을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미래전략기획단 인구정책팀에서 총괄하던 저출산 대응을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방회생 전략을 마련하고 인구문제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인구정책과와 지방소멸대응팀을 신설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5월 민관공동협력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지방소멸대응 자문위원회인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기존 위원회 회의방식을 벗어나 시나리오, 격식, 회의자료가 없는 3無의 자유로운 회의진행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영유아, 아동들이 모두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돌봄 정책을 펼쳐왔다.

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차적으로 늘려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25곳, 2019년 30곳을 추가로 설치하며, 2022년까지 180곳으로 늘려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어 늘어나는 공보육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금년에는 경북도청 신도시 내 경상북도여성가족플라자 개관으로 여성정책개발원, 일자리사관학교,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분산되어 있던 여성 가족 지원기관들이 한 곳에 입주했다. 이를 통해 여성정책 개발과 일 가정양립문화 확산, 보육과 일자리 등 다양한 가족친화 지원사업에 대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다문화 인재 발굴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으로 변경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경쟁력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선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과 생산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무역 첨병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했다. 지역대학인 대구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작년 40명을 양성하며, 올해 50명이 참여하고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경북도는 5만 20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며, 다문화가족 자녀와 결혼이민자들의 강점인 이중언어능력 강화에 주력해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가 양성에 힘쓰는 등 경북도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유래없는 인구감소가 예견되고 있다. 이로 인한 성장동력 상실, 복지부담 과중, 지방 공동화와 같은 문제들도 코앞이다. 이철우지사는 취임 후 2년간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저출생과 인구감소의 대응기반을 닦았다. 이제는 탄탄하게 다진 그 기반 위에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로 경북에 아이소리가 넘쳐나는 희망울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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