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 명품 녹색생태도시로 대변신
  • 이진수기자
철강도시 포항, 명품 녹색생태도시로 대변신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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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년간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 추진
미세먼지 차단 숲·골목정원 조성 통해 도시 전체 활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 준다는 마음으로 참여” 당부
포항시는 오는 2026년까지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이강덕 포항시장과 공무원들이 장미 묘목을 심고 있다.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운동’으로 철강산업도시 포항이 명품 녹색생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포항시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6월 말 현재 893만8000여 그루를 식재해 4년 누적 목표 800만 그루 대비 111.7%(2020년 목표 200만 그루의 112.6%)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운동은 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도시숲을 접할 수 있게 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포항 그린웨이(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행정기관 주도의 수목식재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의 손으로 도시 전체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가꾸는 운동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목일 나무심기 등 시민사회의 봄철 나무심기 행사가 취소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미세먼지 차단숲 등 수목식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기업체와 공동주택 조경, 학교숲 조성, 골목정원 조성 등 민간영역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5월 포항의 중심 녹지축인 철길숲 준공 이후 시민사회에서 녹지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민·관·단체가 나무심기운동을 지속한 결과 공공부문, 민간부문의 추진율이 증가해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10% 이상 식재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4년 간 추진실적 분석을 통해 그동안 미흡했던 큰나무 식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무심기운동에 내실을 기했으며 마을쉼터 녹화, 관문정비사업, 휴양공간 조성사업, 마을가꾸기 사업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주요 도로변 및 자투리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도 시민사회와 함께 영일대장미원, 동빈나루 등 51개소에 6만2000여 본의 장미를 심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사회단체와 나무심기운동 업무협약(MOU) 체결로 참여를 유도하고, 각종 사업 추진 시 수목식재비율 상향, 철강공단 환경개선사업 등 나무심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초록골목가꾸기사업, 게릴라 가드닝 등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녹지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운동이 4년 차를 맞았다”며 “시민들은 ‘우리가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준다’는 마음으로 나무심기운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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