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사망자 70% 감소
방화 건수·인명피해 ↑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사회적 우울감 등 원인
방화 건수·인명피해 ↑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사회적 우울감 등 원인
올 상반기 대구지역 화재 건수 및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본부가 15일 발표한 ‘2020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1~6월 대구에서 일어난 화재 건수는 6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7건 보다 75건(10.3%) 줄었고, 인명피해도 42명으로 전년 동기 60명에 비해 18명(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재산피해액은 3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4억3900만원 보다 12억5900만원(28.4%)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명 보다 7명(70%) 감소했다.
올 상반기 대구지역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348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147건(22.5%), 기계적 요인 68건(10.4%), 방화 25건(3.8%) 등의 순이었다.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또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이 271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주거시설 171건(26.2%), 기타 야외 115건(17.6%), 차량 75건(11.5%) 등이었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올 상반기 대구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대폭 감소한 것은 화재 발생 때 최고 수위 우선 대응 원칙에 따른 소방력 집중 투입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아울러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대응 능력이 강화된 것도 주된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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