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포~제주’ 하늘 길 다시 열린다
  • 이진수기자
‘포항~김포~제주’ 하늘 길 다시 열린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0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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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진에어 업무협약 체결
하루 김포 1회·제주 2회 운항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활성 기대
진에어, 향후 국제선 계획도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호 (주)진에어 대표가 20일 포항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최정호 진에어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포항과 김포, 포항과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 길이 오는 31일부터 다시 열린다.

포항∼김포 노선은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의 적자로 운항이 중단됐으며, 포항∼제주 노선은 코로나19 사태로 2월 28일부터 운휴에 들어갔다. 하늘길이 막힌 상태에서 포항시는 20일 포항공항에 취항하게 될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포항시청에 열린 업무 협약식에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에어 측은 189석 규모의 ‘B737-800’을 해당 노선에 투입해 포항~김포 노선은 하루 1회, 포항~제주 노선은 2회 운항한다. 포항∼김포 노선은 오전 9시 김포를 출발해 9시 55분 포항에 도착하며, 오후 7시 포항을 출발해 7시 55분에 김포에 도착한다. 포항∼제주 노선은 포항에서 오전 10시 35분 출발해 제주에 11시 35분 도착한다. 제주 출발은 오후 2시며 포항에는 3시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3시 40분 포항을 출발해 제주에 4시 40분 도착하며, 제주에서 오후 5시 10분 출발해 6시 10분 포항에 도착한다.

운임과 관련해 정부 승인절차를 진행 중인 진에어 측은 기존 대한항공 운임의 7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취항 초기에 모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김포 노선 재개로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에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기대되며, 제주 노선의 하루 2회 운항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잠깐 운항하다 그만둘 사안이 아니여서 포항공항 운항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KTX와 경쟁해서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하겠다. 향후 포항공항에 국제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진에어가 포항에 와서 도움이 되고 좋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며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에 급유시설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공항공사 측에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김포∼부산, 김포∼대구, 대구∼제주, 울산∼제주, 김포∼여수 노선 등 국내선을 확대하고 있다. 포항공항 신규 취항 이후에는 총 13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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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직장인 2020-07-20 21:38:09
운행시간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금요일 퇴근하고 서울로 올라갔다가 일요일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내려와야 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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