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9주째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45%를 밑돌았다.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7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지난주 7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4.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2%p 오른 52.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8%p 하락한 3.3%다. 긍정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7.8%p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전주 대비 6.2%p 하락해 67.7%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에서는 3.4%p 하락한 44.9%였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3.9%p가 올라 33.8%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대에서는 6.9%p 떨어진 36.8%였고, 60대에서는 5.8%p 떨어진 34.8%였다. 반면 30대에서는 지지율이 9.0%p 오르며 51.6%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11.9%p 올랐고, 무당층에서는 9.6%p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과 노동직에서 지지율이 각각 7.6%p, 5.2%p 빠졌다.
한편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 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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