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해수욕장 이용객 급감
  • 이예진기자
‘코로나 여파’ 해수욕장 이용객 급감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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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년도의 44% 수준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도
전년 대비 1만7000여명↓
사전예약 해수욕장은 증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 전국의 해수욕장마다 이용객들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기준 전국 해수욕장 250개소가 개장한 가운데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1855만명의 44% 수준인 810만 명(누적)으로 집계됐다. 또 대형 해수욕장 방문객은 크게 감소한 반면, 한적한 비지정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방문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대형 해수욕장(21개소)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약 2만8000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2000명으로 감소했다.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의 6개 해수욕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1일 개장 이후부터 지난 27일까지 영일대·월포·칠포·화진·구룡포·도구 해수욕장엔 총 4만6273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9.7.1~7.27)보다 1만7583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방문객 수는 불빛축제 방문객과 구분해 계수했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적게 계수됐음에도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방문객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해수욕장(12개소)에는 개장 이후 총 14만6699명이 방문해,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528명에서 815명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이용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3만331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0% 수준이었다.

해수부는 전라남도와 협력해 사전예약 방문객 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개장 이후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을 이용한 인원은 총 8만4626명으로,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44명에서 223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21개 대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KT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일자별 방문객을 비교·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의 거주자들이 주말에 많이 방문하는 것을 확인됐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다른 지역 거주자의 방문이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 경포, 속초, 부산 해운대, 광안리, 충남 대천 해수욕장의 이용 시간대별, 연령별, 성별 분석 결과, 20대 남녀 모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야간에 방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부터는 네이버 모바일과 KT 원내비에서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해수욕장 혼잡도’를 검색하면 네이버 지도를 통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25일부터 시행된 12개 대형해수욕장 야간 취식금지 행정명령 단속에서는 대부분 구두계도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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