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조원대 통합신공항 대역사 시작됐다
  • 황병철기자
53조원대 통합신공항 대역사 시작됐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20.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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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항공도시 급부상
연간 1000만명 이용 목표
항공 정비·물류 복합단지
관광·주거·업무·숙박시설 등
대규모 공항도시 조성 박차
생산유발효과 30조4000억
부가가치유발 11조6000억
고용 67만명 등 파급효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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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대로 결정됨에 따라 군 공항과 민간공항 건설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 지역이 새로운 항공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에 건설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연간 10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중동부 관문공항’ 조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의성군과 군위군은 각종 공항 관련시설은 물론 도로 등 SOC건설로 많은 발전을 이루게 된다.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0조4000억 원에 달한다. 부가가치유발액은 11조600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67만명으로 분석됐다. 생산유발액의 경우 공항건설 8조원, 군부대 이전 3조6000억 원, 연결교통망 구축 13조6000억 원, 배후도시 건설 1조4000억 원, 항공화물·물류단지 건설운영 8000억 원 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53조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전망돼 각종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군위·의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각 1500억 원씩 총 3000억 원을 재원으로 한 4개 분야 11개 단위의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비안면과 소보면 일대를 공항주변 도시조성을 위해 항공정비(MRO)단지와 항공물류 복합단지, 관광, 주거 및 업무·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공항도시로 조성하게 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결과 통합신공항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허브공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길이 3200m(폭 60m)와 2755m(폭 45m)의 2개 활주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민항활주로와 군사용 활주로 2곳이 건설되면 통합신공항에서는 매년 10만t 이상의 화물을 항공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구미지역 전자부품 기업에게는 획기적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구미의 첨단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통합신공항은 민간공항의 확장성 확보를 위해 전체 공항부지 가운데 군공항 90%, 민간공항 10%의 비중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공항의 민간공항 규모는 채 3%로가 되지 않는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접근성 확보를 위해 9조원을 들여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대구에서 통합신공항 간 이동 편리성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전용도로와 철도 구축은 물론 여객·화물을 통합신공항까지 바로 보낼 수 있는 공항도심터미널도 대구시가 건설할 계획이다. 먼저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25㎞)와 고속도로 읍내JCT~군위JCT 고속도로(25.5㎞) 확장, 성주~대구 고속도로(25㎞)도 건설한다. 이어 철도노선 신설로 서대구KTX역~통합신공항(47㎞), 김천~구미~통합신공항~영덕(143.9㎞), 안동~통합신공항~영천(71.3㎞), 통합신공항~포항(66㎞)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대구~통합신공항~안동을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을 마무리되면 대구까지 이동거리가 3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군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관통 도로가 들어서 대구에서 출발해 군위 우보를 지나 통합신공항을 잇고 장기적으로는 ▷전북 전주~김천~구미~신공항 ▷포항~신공항▷안동~신공항~영천을 잇는 철도망이 추진돼 군위·의성을 육상교통 요충지로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위·의성에 항공클러스터를 건설해 각종 항공 관련 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항공부품·소재단지 △항공전자부품단지 △항공엔지니어링 서비스단지 △항공서비스전문 인력양성단지 △항공정비단지 △항공물류복합단지 △항공벤처연구단지 △기내식·식품가공단지 등 시설 조성과 항공 관련 산업단지가 추진 조성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여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빠른 착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미 확보된 예산20억 원으로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며 “2026년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동시 개항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최종 이전 지 선정 과정이 7개월가량 지연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조기 개항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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