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 항로에 대형여객선 취항 시켜라”
  • 허영국기자
“울릉~포항 항로에 대형여객선 취항 시켜라”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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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비대위, 포항해수청
바다의 날 행사장서 시위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행사장에서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포항해수청과 제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행사장에서 포항~울릉 항로 대체선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는 정성환·홍성근 공동위원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군애향회장, 울릉군이장협의회,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주민생존권과 직결되는 대형카훼리여객선 조속한 취항을 촉구했다.

이날 지일구 포항수산청장은 시위주민과 면담에 앞서 “대저해운에 가서 물어야 할 일을 왜 여기 와서 이러느냐”고 발언하자 흥분한 울릉주민이 “배 멀미로 죽으나 할복해서 죽으나 마찬가지라”라며 소동을 일으켜 면담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울릉주민들은 포항해수청이 지난 5월13일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대저해운의 엘도라도(668t, 정원 414명)를 5개월 내에 기존 운항하던 여객선과 동등급 또는 주민대다수가 원하는 여객선으로 교체 취항 시켜야 된다는 조건부를 달아 임시노선 취항을 인가했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사측인 (주)대저해운이 허가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농·수산(생물)물을 수송 할 수 없고, 관광객 감소로 연간 200억 원의 경제손실, 숙박요식업 관광산업이 줄도산 된다며 해수부의 발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때마침 행사장은 찾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울릉도 여객선은 잘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다”며 “담당 국장을 통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성환 공동대표는 문 장관에게 “선사는 썬플라워호 대체 선에 대해 대형여객선으로 교체할 의지가 전혀 없고 포항해수청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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