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북에 1-2 역전패... 리그 3위 유지
  • 나영조기자
포항, 전북에 1-2 역전패... 리그 3위 유지
  • 나영조기자
  • 승인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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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팔라시오스 퇴장
수적 열세에도 선방

 

전북 손준호가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서 1-2 역전패 했다. 포항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승점 2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초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전북 골문을 두들겼다. 몇 번의 완전한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양 팀은 잘 짜여진 빌더를 활용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0분 팔라시오스가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했다. 포항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빠른 역습을 노렸다.

포항은 일류첸코를 최전방 공격수로, 송민규, 팔라시오스, 이광혁이 뒤를 받쳤다. 이승모와 오닐이 허리를, 포백 수비로 김상원,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가, 골키퍼 강현무가 선발 출전했다.

전북은 한교원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펼쳤다. 포항도 일류첸코와 팔라시오스를 앞세워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은 포항의 날카로운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전북은 전반 12분 김진수가 파울로 얻은 프리킥서 직접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췄다. 시즌 첫 유관중 경기로 진행된 전북과 포항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 팔라시오스가 전북 최보경의 얼굴을 오른발로 가격했다. 고의성은 없어 보였으나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다시 레드카드로 바꿨다. 수적으로 유리한 전북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포항은 전반 43분 권완규 대신 전민광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공격축구를 펼쳐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선제골은 포항이 터트렸다. 후반 9분 일류첸코와 이광혁을 거쳐 온 볼을 송민규가 전북 골 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1-0으로 앞섰다. 전북도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이승기가 포항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가 선방했다.

전북은 후반 11분 무릴로를 빼고 바로우를 투입했다. 전북은 만회골은 바로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5분 바로우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손준호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 바로우의 날카롭고 빠른 크로스는 위력적이었다. 전북은 후반 2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뒤로 물러선 포항의 수비를 원터치 패스로 뚫어냈다. 홍정호, 한교원, 구스타보로 연결된 볼을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해 2-1이 됐다. 공방이 계속됐지만 추가골 없이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종료됐다.

수적 열세에도 최선을 다한 포항은 오는 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로 광주를 불러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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