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부터 11위까지 불과 3점차…파이널A 싸움 일찌감치 피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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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부터 11위까지 불과 3점차…파이널A 싸움 일찌감치 피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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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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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즌 절반이 지났다. 일찌감치 치열한 6위 싸움이 예고되는 모양새다. 뉴스1
2020시즌 K리그1이 지난 주말을 끝으로 14라운드 일정까지 마쳤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운영 되는 시즌이다. 평소 38라운드(정규리그 33R+파이널 5R)에서 크게 줄어든 27라운드(정규리그 22R+파이널 5R)만으로 성적을 가린다.

일정 전체를 봤을 때는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시기다. 그러나 우승팀과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을 가리는 파이널A(1~6위) 그룹과 강등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 진행되는 파이널B(7~12위)를 가리는 22라운드 분기점까지는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각 팀들, 이제 여유가 없다.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지는 모양새다. 일단 우승 다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현대와 전북현대 양강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울산이 승점 35점(11승2무1패)이고 전북이 32점(10승2무2패)이다. 지금까지의 행보와 객관적인 전력 등을 두루 고려할 때 다른 팀들이 두 팀을 뛰어 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올해도 우승은 그들만의 경쟁에 가깝다.

3위 싸움을 펼치는 그룹이 하나 생겼다. 3위는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중요한 순위다. 현재 대구FC와 상주상무가 나란히 7승4무3패 승점 25점으로 3, 4위를 달리고 있으며 포항이 승점 24점(7승3무4패)으로 5위다. 상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에 적어도 현재로서는 대구와 포항이 근접해 있다. 지난해에도 포항과 대구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꾸준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5위 포항 밑으로는 승점차가 꽤 벌어진 채 또 다른 그룹이 형성돼 있다. 대거 6팀이 촘촘하게 늘어서 있는데 이 크지 않은 격차를 뚫어내고 누군가는 스플릿A로 뛰어오르는 반면 다른 팀들은 스플릿B에서 처절한 경쟁을 펼쳐야한다.

현재 6위는 4승4무6패 승점 16점의 강원FC다. ‘병수볼2’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즌 초 기대가 컸던 것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강원의 주춤세와 함께 비슷한 포인트 대에 많은 팀이 몰려 있다.

5년 만에 1부로 올라온 부산이 승점 15점(3승6무5패)으로 7위에 올라 있다. 부산과 함께 승격한 광주(4승2무8패)와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성남(3승5무6패)이 나란히 승점 14점이다. 그리고 전통의 명가 수원삼성(3승4무7패)과 FC서울(4승1무9패)이 예상치 못한 동반 부진 속에 승점 13점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정리컨대 6위 강원과 11위 서울의 승점이 고작 3점에 그친다. 이 사이에 있는 팀들은 1~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급변할 수 있다. 6위 강원과 5위 포항이 8점, 3위 대구와 2위 전북이 7점이라는 격차를 보이는 것에 비하면 큰 간극이다.

최하위 인천이 여전히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무9패 승점 5점으로 바닥을 깔고 있는 것을 제외한다면, 다른 팀들은 쉽사리 상황을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일찌감치 당사자들의 피를 말리고 있는 6위 싸움이 향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턱걸이라도 6위 안에만 들면 가을과 겨울 일정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일단 스플릿A 안에 포함되면 잔여 경기 5전 전패를 해도 최종 순위는 6위다. 하지만 7위로 파이널B를 시작하더라도 최종 결과는 12위가 될 수도 있다.

‘썩어도 준치’라고, 지금은 초라한 모습이지만 수원과 서울이 조금씩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여름이 지나면 ‘잔류왕 DNA’가 깨어나는 인천의 독특한 뒷심을 생각할 때도 하위권 판세는 섣불리 점치기가 어렵다.

역시 가장 안전한 것은 6위 안에 포함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6개팀 모두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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