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소비 절반 타지역서 한다
  • 김대욱기자
경북동해안, 소비 절반 타지역서 한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20.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거주자 전체 소비 중
경북이외 지역 소비 56.2%
역외소비 1위 ‘유통업’ 차지
온라인 소비 확산 가속화 탓
지역 오프라인 쇼핑몰 약화

지난해 경북 동해안지역 거주자들의 전체 소비 중 경북이외 지역에서의 소비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기획조사팀 유태경 조사역의 지역경제조사연구 ‘최근 경북동해안지역 순역외소비 확대 요인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경북 동해안지역 역외소비율(경북 동해안지역 거주자 전체 소비 중 경북이외 지역에서의 소비율)은 56.2%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광역시·도보다 비중이 높고 증가폭(2017년 대비)도 인천,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경북 동해안지역 역외소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36.0%)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대구(3.1%), 부산(3.1%), 울산(1.5%) 등 주변 광역시로의 유출이 이뤄졌다.


업종별 역외소비율은 유통업(66.6%), 의료기관(39.2%), 요식업소(24.4%), 연료판매(12.5%) 순이다.

특히 유통업은 지역 전체 역외소비액의 31.4%를 차지하며 주요 역외소비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수도권에 본사가 위치한 온라인채널 이용비중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며, 대구·부산 소재 대형쇼핑시설 이용에 따른 역외소비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연구는 “최근 온라인소비 확산이 가속화되며 지역 오프라인 쇼핑몰의 방문 유인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유통업은 단순 쇼핑몰을 넘어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 여러 업종이 함께 위치한 복합문화시설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내 버스터미널, 음식거리 등과 융합된 복합시설 마련으로 지역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업종간 연계를 강화해 역외소비를 축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연구는 신용카드 데이터에 기초했으며, 경북 동해안지역 전체 소비 중 경북이외 거주자의 소비율은 25.8%로 전국 평균(30.3%) 수준을 4% 가량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