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광역시·도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
  • 김무진기자
영남권 5개 광역시·도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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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경제권 첫 시동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력
광역철도망 구축 등 추진
인구·자본 등의 수도권 집중에 대응할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경남도·울산시·대구시·경북도·부산시가 힘을 합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5일 경남도청에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협의회 구성을 통한 미래발전 공동추진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력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한국판 뉴딜, 공공기관 이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공동노력 등의 4개 조항이 담겼다.

이는 지역 인재 유출과 기업 투자 감소의 악순환, 부동산 불균형 문제 등이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걸림돌이라는 문제의식에 영남을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반전하기 위함이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개최된 ‘영남미래포럼’에서 만난 영남권 시·도지사가 권역별 공동발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한 회의체다. 2015년 11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가 결속력을 강화한 방향으로 전환된 것으로 울산, 경남, 대구, 부산, 경북 순으로 1년간 회장을 맡는다.

초대 회장을 맡은 송철호 울산시장은 “모든 것이 다 수도권에 빨려 들어가고 공동 고사할 수도 있는 위기에서 영남이 힘을 합쳐 수도권과 양립할 수 있는 하나의 공동체, 그랜드 메가시티를 조성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가는 나라를 다극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협의회가 단순히 수도권과 경쟁하는 차원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영남권이 초광역경제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남권 상수원 낙동강 본류의 오염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도 체결됐다.

시·도지사 5인은 낙동강 유역 취수시설이 추가 설치되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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