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 칼 가는 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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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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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교체·윤희숙 전략 연마
대여 확장 맞서 논리적 투쟁
정책적 부작용·향후 문제점
집어 국민 지지 이끌어낼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뉴스1
미래통합당의 ‘국민 바라기’가 오는 9월 시작 예정인 정기국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수적열세를 절감한 7월 임시국회였지만 윤희숙 의원을 필두로 논리적 대응에 나선 점이 국민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 만큼, 정기국회에서도 이런 전략을 유지한다면 통합당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당 지도부는 5일 경기와 충북 등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과 봉사 활동에 나섰다. 임시국회가 끝나자 곧바로 수해 현장을 찾아 필요한 대책을 강구,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임을 부각하기 위한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가 끝나고 가진 의원총회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통합당이 진정 국민의 어려움을 같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당이란 인식을 국민이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수적열세를 절감했다. 그러나 얻은 것도 있다. 장외투쟁을 삼가고 장내투쟁에 집중한 결과 ‘윤희숙’이라는 스타가 배출됐다.

그의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5분 자유발언은 국민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나아가 국회 본회의장을 정쟁의 장이 아닌 토론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당 지도부가 강조한 국회 내 투쟁의 긍정적 효과라는 분석이다.

9월 정기국회는 100일간의 대장정이다. 법률안을 처리하는 것 외에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도 진행한다. 예산안과 결산에 대한 소관상임위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위의 종합심사도 이뤄진다.

대여 전선이 넓어지는 것인 만큼 ‘논리적 투쟁’ 방침의 통합당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다수결로 민주당이 가겠다고 하면 통합당은 대항할 방법이 없기에 일단 정책적 부작용이나 향후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며 “이를 국민에 알려서 지지받고 동의받는 쪽으로 전략을 계속 펴야 한다”고 했다.

통합당은 이달 중으로 당의 정신을 반영하는 정강정책과 새로운 당명·당색·로고, 총선패배 원인을 분석한 백서, 당사 이전 등을 발표하거나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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