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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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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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여성상 수상 이분우씨
30년간 사회·여성운동 실천
 
 
 
 “우리가 뿌린 작은 씨앗을 큰 열매로 거두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30년간 나눔의 삶을 실천한 `강한 어머니’ 이분우(68·사진)씨. 그의 삶은 곧 사회운동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씨는 여권신장, 소비자 권리, 가족문화, 환경, 교육 등 사회 곳곳의 문제들을 풀어가는데 앞장섰다. 올해는 그 `나눔’을 인정받아 제9회 포항시 여성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의 봉사인생은 포항 여성운동의 산실인 `포항YWCA’설립(1979년)때부터 시작됐다. 포항YWCA 제2대(1985년)와 4대(1991~1995년) 회장을 역임하며 여성운동을 진두지휘했다.
 “포항YWCA 초대멤버부터 현재까지 27년째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그는 포항 여성운동의 역사 자체인 셈이다.
 평생 활동해온 시민운동 면면에서 이씨의 `베푸는 삶’은 그대로 묻어난다. 한국어린이 육영회, 한국여성정치연맹,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 등 봉사개척자로서 전 영역을 누볐다.
 올해는 포항교소도 가족들을 지원하는 세진회 이사로 봉사영역을 넓혔다.
 이은숙 포항YWCA 사무총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삶에서 그대로 실천하는 분”이라며 존경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에게 사회운동은 무엇일까. “봉사는 희생이 아니예요. 그저 조금 나눔으로써 모두가 행복해지는 거죠”. 우문현답이 돌아왔다.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을 뿐”이라는 이씨.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그 `베품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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