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여진… 여당은 김조원·야당은 남은 참모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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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 여진… 여당은 김조원·야당은 남은 참모들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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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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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강남 2주택 김조원
처신도 마무리도 제대로 못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통령비서실 수석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통령비서실 수석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 인사를 두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11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강남 2주택’ 논란의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서 김 전 수석에 대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보도대로 김 전 수석이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그런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며 “(2주택을 유지한다면) 그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진성준 의원도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김 전 수석에 대해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 측근으로 불렸던 김 전 수석은 이달 초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는 사실이 알려져 ‘매각 시늉’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김 전 수석이 주택 매각 지시에 불만을 품고 인사도 없이 청와대를 떠났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여권 내에서도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은 이미 악화한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인 이석현 전 의원은 전날 KBS 인터뷰에서 “물러났어도 집을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청와대 인사를 평가절하한 야권은 이날 문 대통령의 “집값이 진정 양상을 보인다”는 전날 발언까지 문제 삼아 경제라인 장관과 참모진 경질을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다”고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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